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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25년 7월 8일, 2025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분기별 실적 변화를 표로 정리해보면 아래과 같습니다.

2025년 2분기 매출은 74.0조, 영업이익은 4.6조 원으로,
2024년 2분기 대비 매출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이 절반 이상 줄어든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인 6조 원대 중반도 크게 하회하며 '어닝 쇼크'라는 평가로 보는 관점들이 많습니다.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
1) 반도체 재고 부담
-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HBM(고대역폭 메모리) 제품 수요는 높았지만, 출하 시점이 늦어졌습니다.
- 과거에 쌓였던 재고가 반영되며 재고 평가 손실도 발생했습니다.
2) AI 반도체 수출 제한
- 미국이 중국으로의 AI 칩 수출을 제한하면서, 삼성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NVIDIA) 공급 지연이 수익성에 부담을 줬습니다.
사업 부문별 상황 정리
사업 부문현재 상황설명
| DS(반도체) | 부진 | 메모리와 비메모리 모두 수요 둔화, 재고 조정 중 |
| 메모리(HBM) | 개선 조짐 | 일부 고객사에 공급 시작. 3분기부터 출하 확대 전망 |
| 파운드리 | 회복 준비 | 하반기 가동률 증가 예상. 공급 정상화 가능성 있음 |
| DX(스마트폰, 가전) | 안정적 | 하반기에는 신제품 효과 기대 |
향후 전망: 하반기 반등 가능할까?
비록 이번 분기 실적은 아쉬웠지만,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됩니다.
긍정적인 요인
- HBM 등 고부가 메모리 출하 증가
- 스마트폰, 가전 신제품 출시 효과
-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 흐름
리스크 요인
- 미국의 추가적인 수출 규제 가능성
- 금리·환율 등 글로벌 경제 변수
증권가에서는 비엔비디아 계열 고객사로의 HBM 공급 확대, 하반기 스마트폰 신제품 수요, 반도체 가격 반등 등을 이유로 3분기부터 실적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무리 정리
삼성전자의 2025년 2분기 실적은 반도체 부문 부진과 AI 칩 수출 규제의 영향으로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하지만 HBM을 중심으로 한 고성능 메모리 제품 확대와 스마트폰 신제품 효과로, 하반기에는 실적 회복세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이라면 단기적인 실적보다는 AI 반도체 기술력과 중장기 경쟁력을 중심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